
개발일지를 꼼꼼하게 보면 대략적으로 알 수 있었을테지만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와 잘못된 코드들로 인해 의도치 않은 중복 포스트 발행 등으로 인해 계속해서 애드센스 승인이 거절되어 왔다.
그리고 그러한 기술적인 문제들은 거의 다 해결이 되었다 판단하고 다시 신청한 결과가 오늘 나왔다.이전에 각종 LLM들에게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지 물어볼 때마다 공통적으로 나왔던 의견들이 있었다.
'블로그인지 제품 설명 문서인지 모호하다' 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당시만해도 기술적 문제에 대한 문제 파악과 코드 수정에 정신이 팔려있었기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핵심중 하나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챗GPT나 제미나이에겐 여러번 얘기했지만 정작 어디에도 알리지 않은 것 같은 배경 이야기부터 정리해야할 것 같다.
애초에 이 블로그 엔진은 만들 생각도 없었고 Github에 공개할 생각은 진짜 추호도 없었다.
심지어 '블로그 엔진'이란 말조차도 몰라서 블로그 엔진이라 할지 블로그 템플릿, 블로그 OS, CMS 등등 난생 처음 보는 단어들의 뜻을 파악하는데 노력해야했다.
결과적으로 '블로그 엔진'으로 이름을 지었는데, 지금와서 보면 뭔가 좀 애매한듯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그냥 밀고 나가고 있다.SKBE를 만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여러가지 따져보다 보니 현재 나와있는 블로그 템플릿이나 블로그 서비스는 반드시 하나 이상씩 내가 원하는 기능들이 빠져있어서 '그냥 스벨트킷으로 만들어야겠다' 하다가 정신차려보니 일이 커져있었기에 이왕 이렇게 된거 잘 다듬어서 남들도 쓸 수 있게 하자란 생각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 생각 때문에 거의 9개월을 삽질하게 됐다.처음에 여러가지 따져본 내용 중에 핵심인 '디자인 수정이 쉬워야한다', '배포 및 유지비용이 없어야 한다', '포스트의 백업/복원이 가능해야한다' 이외에 '블로그로 매달 커피값이나 벌면 좋겠다'도 있었기에 애드센스 관련해서도 나름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게 계속 승인이 거절되니까 심적으로 상당히 짜증이 났다.
다른 곳에서 테스트 및 운영 중인 내 개인 블로그는 이미 애드센스 승인이 난 후에 SKBE엔진을 적용시켰기에 실제 중복 문제가 있던 버전으로 돌리던 당시에도 애드센스 안짤리고 잘 운영이 되었다.
개인 블로그가 다국어 지원이 없는 곳이라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데다 워낙 트래픽이 귀여운 곳이라 대충 무시당해서(?) 넘어가게 된것 같은데 이건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나름 오피셜한 SKBE 공식 데모 사이트이자 공식 설명서가 있는 사이트이기에 더 명확하게 문제가 없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술적 문제들이 드러났을 때는 황당하기도 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되기도 했다.
그걸 모르고 그냥 방치해뒀다면 그냥 쓰레기 코드덩어리를 웹에 무단투척한 꼴이 되는거 아닌가.지금도 내가 모르는 기술적 문제들이 크건 작건 분명 존재할거라 생각한다.
다만 지금은 중복 노출 관련해서는 치명적인 문제들은 전부 해소된 걸로 파악하고 있다.
그런 판단과 검증 끝에 신청한 애드센스 신청이 이렇게 거절되자 나름 충격을 받았고, 그간 알게모르게 집착을 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됐다.그러자 '뭐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면 이제 집착하지 말고 그냥 할거 하자' 란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애드센스 되면 좋지만 안된다고 뭐 바뀌는 것도 없지 않나.
어차피 여기도 트래픽이 뭐...
봇들만 열심이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솔직하게 그냥 초반에 대충 블로그스러운 글들 여러개 생성해서 애드센스 승인받고 시작했으면 편했을거란 생각도 든다.
다만 그렇게 했다면 현재 19개 있는 릴리즈가 반도 안되었을테고 중복 문제가 심각하게 존재했을거라 생각하면 현재에 이르는 상황도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추가로 어쨌거나 블로그인 이곳을 '블로그스럽게' 만들기 위해서는 사실상 되도않는 오피셜한 느낌없이, 그냥 편하게 글을 쓸 수 있어야 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개발 노트'라는 카테고리를 하나 새로 만들었다.
여기엔 그간 있었던 삽질의 기록과 땜빵의 기록들, 어이털린 기억, 헛소리 등등 오피셜하지 않지만 개발하면서 발생한 일들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일단 기술적으로 치명적인 결함 등은 대략 처리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제 블로그에 실제로 글을 쓰면서 발생하는 불편함이나 발견되는 문제점들을 소소하게 때려잡을 생각이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생기는 이야기들을 이 카테고리를 통해 풀어보려고 한다.이 글을 보는 사람은 전세계 인구중 0.000000000000000000000000001%에 해당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극소수인만큼 그 유니크함에 더 자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일단 말문을 열었는데 마무리가 힘들어서 대충 헛소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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